美-日 등 PF 자기자본비율, 총사업비의 3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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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사업주체(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이 총사업비의 30∼4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부동산 PF의 자본 구조 중 자기자본이 총사업비의 33% 이상이었다.
이들 국가는 사업주체가 자기자본을 통해 미리 토지를 확보하기 때문에 PF 대출은 공사비로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KDI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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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비까지 조달하는 韓과 달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사업주체(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이 총사업비의 30∼4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부동산 PF의 자본 구조 중 자기자본이 총사업비의 33% 이상이었다. 호주(40%), 네덜란드(35%), 일본(30%) 등도 모두 자기자본비율이 30%를 넘었다. 일본 도쿄의 대형 상업시설 ‘롯폰기 힐스’와 ‘아키하바라 UDX’의 경우 시행사가 각각 자기자본 37%와 36%를 투입해 개발했다.
이들 국가는 사업주체가 자기자본을 통해 미리 토지를 확보하기 때문에 PF 대출은 공사비로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KDI는 설명했다. 토지비 대부분과 공사비, 기타비용 등을 모두 PF 대출로 조달하는 한국과 사정이 다른 것이다. 특히 네덜란드에선 시행사가 토지를 확보하고 건축허가권을 취득한 뒤에야 은행 대출이 가능해 리스크가 작은 편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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