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캡틴, 대표팀 소집 해제…“몸 상태 100% 회복이 우선”

박진우 기자 2024. 11. 1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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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결국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소집 해제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2일(한국시간)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노르웨이 대표팀의 스톨레 솔바켄 감독은 외데가르드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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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결국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소집 해제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2일(한국시간)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노르웨이 대표팀의 스톨레 솔바켄 감독은 외데가르드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외데가르드는 오랜 기간 부상과 씨름했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9월 A매치 기간 부상을 입었다. 당시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 대표팀 소속으로 오스트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B 3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던 중 후반 20분 상대와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그는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경기 직후 외데가르드가 목발을 짚는 장면이 포착돼, 심각성이 대두됐다.


부상 여파는 예상대로 심각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정밀 검사 결과, 발목 인대 중 한 쪽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히 심각한 일이다. 우리는 그를 잠시 잃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외데가르드는 약 한 달 반이라는 시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외데가르드는 지난달 9일 SNS를 통해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을 알리며, 재활에 힘을 쏟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결국 외데가르드는 약 2개월여의 재활을 거친 뒤 복귀했다. 복귀전은 지난 7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 밀란전이었다. 당초 외데가르드를 기용할 의사가 없던 아르테타 감독이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카이 하베르츠가 부상을 입었기에 외데가르드를 교체 투입했다. 외데가르드는 1분간 뛰며 무리하지 않았다.


이후 곧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11일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첼시전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외데가르드를 곧장 선발로 내세웠다. 외데가르드는 오랜만에 돌아왔음에도 이전의 경기력을 온전히 드러냈다. 결국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부상 복귀하자마자 풀타임을 소화한 탓에, 외데가르드의 몸은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 했다.


솔바켄 감독은 당초 외데가르드를 11월 A매치 2연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외데가르드는 첼시전 이후 노르웨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가장 먼저 외데가르드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그러나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만한 상태는 아니었다.


외데가르드는 “의료진과 논의한 결과, 불행히도 현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하기에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긴 훈련 기간을 거쳤고, 지난 9주 동안 축구를 하지 않았기에 아직 100%가 아닌 것은 당연하다”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밝혔다.


이어 외데가르드는 “나는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재활 과정을 완료하고, 다시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항상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기를 바랬다. 일요일 경기(첼시전)에 나서지 않았다면, 어차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솔바켄 감독은 “외데가르드는 경기에 나서고 싶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며 외데가르드의 몸 상태를 우선시한 결정이라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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