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조원’ 잭팟… 사우디 송전선로 수주

이준우 기자 2024. 11. 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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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건설 해외 전력망 사업 중 최대
그래픽=박상훈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송전선로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전력망 관련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11일(현지 시각) 사우디전력청(SEC)과 7억2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kV(킬로볼트) 초고압 직류(HVDC) 송전선로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PP14 발전소에서 남부 해안 쿠드미 지역까지 전체 길이 1089km의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초고압 직류 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 전력을 고압 직류(DC)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보내는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쿠드미 지역에 인접한 369km 길이의 1구간 공사를 담당한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7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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