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마무리 작업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2024. 11. 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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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16강전 제4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박정환 九단 ● 시바노 도라마루 九단

시바노 도라마루는 최근 3개 기전의 타이틀전에 나섰다. 하나는 명인전 방어이고, 둘은 왕좌전과 천원전 도전이다. 이 중 이치리키 료의 도전을 받은 명인전은 2승 4패로 내주었다. 명인 상실로 서열 1~3위 타이틀을 나눠 가졌던 이치리키·시바노·이야마의 ‘빅3′ 체제에도 금이 갔다. 서열 3위 왕좌전 도전 5번기는 이야마 유타와 1승 1패를, 서열 4위 천원전 도전 5번기는 이치리키 료에게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탈출에 나선 상변 백 일단을 흑은 당장 어떻게 할 수 없다. 가령 참고 1도 1~9로 강압적으로 잡으러 가는 것은 14까지 뜻대로 안 된다. 그렇다고 다른 공격 수단이 있는 자리도 아니다. 흑이 115로 좌우 돌을 연결할 때 백은 116, 118로 기분 좋은 빵따냄. 120은 우직한 것 같아도 장차 130, 140이 선수인 점을 내다보고 있다. 124~128로 마무리 작업. 129로 참고 2도 1, 3으로 잡자고 해도 4, 6으로 탈출이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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