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원경제 침체 심각…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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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경제가 침체의 늪을 헤매고 있습니다.
생산이 감소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기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강원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강원 지역 경제 동향을 보면 생산·판매·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줄었습니다.
소비가 급격히 둔화하면서 생산 규모도 감소해 시중에 돈이 돌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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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경제가 침체의 늪을 헤매고 있습니다. 생산이 감소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기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자금 흐름도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원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다른 지역보다 제반 환경이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추세로 여기고 방치한다면 회복 불능의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장기 침체가 지역 경제 기반 약화로 연결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올해 3분기 강원도 경제 지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광업 생산이 모두 줄고 소비와 연결되는 소매업 판매도 주춤합니다. 강원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강원 지역 경제 동향을 보면 생산·판매·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줄었습니다. 생산 부분에서 광공업이 8.5%, 서비스업이 1.8%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감소세입니다. 식료품, 음료, 비금속 광물 제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등이 일제히 부진했습니다. 이들 업종은 도내 제조업에서 생산액 비중이 가장 큰 업종입니다.
특히 소비자와 중소 상인들이 체감하는 생활경제 분야의 지표가 좋지 않습니다. 대형마트 -5.1%,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6%, 전문소매점 -3.7% 등 소매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습니다. 인천의 -4.4% 다음으로 높은 감소 폭입니다. 4분기 연속 상승하던 수출액마저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올해 3분기 도내 수출액은 의료 정밀 광학, 기계 장비, 1차 금속 등에서 크게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줄었습니다.
건설업계는 민간 부분이 급감해 공공 발주에 의존하는 형국입니다. 전체 발주액 중 공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1~3분기 기준 지난해 40.4%에서 올해 70.8%로 1년 새 30%p 증가했습니다. 공공 발주액은 약 2.6배 늘어난 반면, 민간 발주액은 35%나 축소됐습니다.
지표로 확인된 강원 경제는 위기의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소비가 급격히 둔화하면서 생산 규모도 감소해 시중에 돈이 돌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경기는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이 증가해 성장하고 있지만, 강원도엔 전혀 낙수효과가 없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도와 시군 차원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지역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단기 처방책이라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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