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시즌3가 ‘오징어게임’ 피날레, 하고 싶은 이야기 다했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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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흥행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새 시즌이 공개를 앞둔 가운데,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시즌3가 '오징어게임' 시즌이 피날레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2009년에 영화로 대본을 썼을 때보다 넷플릭스로 공개되기 때문에 글로벌 시청자들을 고려했다. 게임도 단순화 시키고 기호를 이용한 마스크도 어느 나라에서나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심볼을 이용해 만들었다"며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세계에 알리고 싶은 작품이었다. 시즌2라고 해서 크게 변한 건 없다. 한국에서 겪은 모든 것이 이 작품에 녹아있기 때문에 굉장히 한국적인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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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글로벌 흥행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새 시즌이 공개를 앞둔 가운데,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시즌3가 ‘오징어게임’ 시즌이 피날레라고 밝혔다.
각별한 보안 속에 지난 8월 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황동혁 감독과 제작자인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가 참석해 새로운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즌2 공개를 앞두고 황 감독은 “많이 기대를 하고 계실 거라 부담이 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상금 456억원을 걸고 목숨을 건 게임에 참가한 밑바닥 인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 이후 46일 연속 전 세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돌풍을 일으켰다. 2022년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가 각각 드라마부문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이자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의 기록이다.
이러한 신드롬을 이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를 확정했으며, 시즌3는 2025년 공개할 전망이다.
시즌2에서 새로워진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감독은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게임을 한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며 “투표가 더 적극적인 형태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편가르기, 선 긋기, 옳고 그름의 갈등에 대해서도 시즌2에서 묘사하려 했다”고 귀띔했다.
시즌2는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한다. 황 감독은 “세트의 크기나 활용도가 시즌2에서 더 높아진 거 같다. 조금 더 동화적이고 아기자기한 세트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시즌1 보다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너스레를 떤 황 감독은 “시즌1에 비해 시즌2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뭔가를 보여줘야 시즌2의 의미가 있을 거 같아서 물량, 세트 등에 있어서 더 멋있고 돈을 더 들여서 잘해보려 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 만큼 시즌2는 글로벌 팬을 겨냥했냐는 물음에도 답했다. 황 감독은 “2009년에 영화로 대본을 썼을 때보다 넷플릭스로 공개되기 때문에 글로벌 시청자들을 고려했다. 게임도 단순화 시키고 기호를 이용한 마스크도 어느 나라에서나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심볼을 이용해 만들었다”며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세계에 알리고 싶은 작품이었다. 시즌2라고 해서 크게 변한 건 없다. 한국에서 겪은 모든 것이 이 작품에 녹아있기 때문에 굉장히 한국적인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내년에 공개될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황 감독은 “시즌2와 시즌3는 한 호흡에 쓴 이야기다. 7개 에피소드 이후 큰 변곡점이 있다. 한 번 끊어서 새로운 시즌으로 보여주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거 같아 결정했다”며 “시즌3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추가 시즌에 대해선 “다신 할 수 없을 거 같다. 11달 넘게 200회차를 찍었다. 이 이야기는 시즌3에서 끝나야 하는 게 맞다. 이 작품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했다. 시즌3가 ‘오징어게임’의 피날레가 될 것”이라면서도 “스핀오프 등 다른 이야기들은 고민을 해봐야 할 거 같다. 다음엔 극장 영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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