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4. 11. 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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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상황실입니다.

오늘은 주택 밀집 지역에서 난 불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다 구조된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불이 난 곳은 서울 성내동의 한 다세대주택입니다.

새벽 세 시 반쯤, 열세 가구가 사는 육 층짜리 건물의 일 층 주차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는데요.

주민 서른 명이 일 층에서 올라오는 화염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는데, 열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중 세 명은 중상입니다.

두 시간 넘게 계속된 불로 주차된 차 열 대와 두 가구 등이 불타, 오억 원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주차된 휘발유 차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북 청주의 자원순환관련시설에 불이 났습니다.

폐기물 오백여 톤이 켜켜이 쌓여 있어 완전 진화까지 열두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폐기물 사이에 있던 건전지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추정되는데요.

폐건전지는 일반 쓰레기봉투가 아니라, 반드시 별도로 마련된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오전 열 시 사십 분쯤 전북 순창의 중식당에 불이 나 삼십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주방에서 식용유를 데우던 중 자리를 비웠다는 직원 진술에 따라, 식용유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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