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패한 이집트 듀오' 살라X마르무쉬, 10-10 동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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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듀오'가 유럽을 제패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12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유럽에서 단 세 명의 선수만이 모든 대회에서 10-10(10골 10도움)을 달성했다. 그 중 두 명은 이집트 출신 선수들이다"라고 보도했다.
먼저 이번 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10-10'을 달성한 첫 번째 선수로 등극한 것.
아이러니하게도 마르무쉬와 살라는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10-10'을 달성한 두 선수로 기록되며 '연관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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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듀오’가 유럽을 제패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12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유럽에서 단 세 명의 선수만이 모든 대회에서 10-10(10골 10도움)을 달성했다. 그 중 두 명은 이집트 출신 선수들이다”라고 보도했다.
살라의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번 시즌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살라는 지난 10일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아스톤 빌라전에서 ‘역사’를 썼다. 살라는 전반 20분 다르윈 누녜스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선제골에 기여했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직접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1골 1도움으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살라였다.
이로써 살라는 두 개의 기록을 세웠다. 먼저 이번 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10-10’을 달성한 첫 번째 선수로 등극한 것. 살라는 이번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17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아울러 리버풀 소속으로 8시즌 동안 7번이나 10-10을 달성하며 또 다른 개인 기록까지 세웠다.
살라만큼 맹렬한 기세를 올리는 선수가 있다.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오마르 마르무쉬다.1999년생 마르무쉬는 이집트 국적의 공격수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유스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상파울리, 볼프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입성했다.
프랑크푸르트 이적은 상승세의 기점이 됐다. 마르무쉬는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 입성했다. 입단 직후 주전 윙어이자 공격수로 확실히 자리 잡으며 활약했다. 마르무쉬는 공식전 41경기 17골 6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분데스리가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린 마르무쉬였다.
이번 시즌 활약상은 더욱 뛰어나다. 마르무쉬는 시즌 개막 이후부터 날카로운 득점력과 침투 능력을 선보이며 분데스리가를 호령했다. 특히 지난달 7일 열린 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3-3 무승부)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리는 활약상을 펼쳤다. 마르무쉬의 활약상은 리그와 컵 대회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고, 끝내 11일 10R 슈투트가르트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10-10’을 달성했다. 마르무쉬는 공식전 16경기 14골 10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집트 듀오’가 유럽을 제패하고 있는 상황, 재밌는 소식도 들려온다. 바로 리버풀이 살라의 이탈을 대비해 점찍은 후계자가 마르무쉬라는 것. 살라는 이번 시즌 내내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리버풀 관계자와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에 리버풀은 살라의 장기적인 후계자를 모색했고, 유럽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마르무쉬를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마르무쉬와 살라는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10-10’을 달성한 두 선수로 기록되며 ‘연관성’을 더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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