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 의원연대' 출범…국힘 "정치적 목적의 탄핵 선동"

유혜은 2024. 11. 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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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자료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야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윤석열 탄핵 의원연대'의 출범에 대해 "정치적 목적을 위해 탄핵을 남용하려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2일)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탄핵 국회의원 연대 발족식'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 모임을 빙자한 사실상의 탄핵 집회를 국회에서 열겠다는 의도"라며 "명확한 법적 근거와 사실도 없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탄핵을 남용하려는 이러한 행태는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탄핵은 결코 가벼이 거론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헌법이 보장한 최후 절차임에도, 민주당은 마치 공깃돌 다루듯 가볍게 취급한다"며 "국민의 뜻을 왜곡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우리 사회에 큰 혼란과 불안을 초래하는 위험천만한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방적 '탄핵 선동'에 현명한 우리 국민은 호응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소속 개별 의원들이 참여한 '윤석열 탄핵 의원연대'는 내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경우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150명 이상)이 발의해야 하므로, 12석의 조국혁신당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려면 더불어민주당이 협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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