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흥국생명, 정관장에 풀세트 끝에 승리…개막 6연승
김형열 기자 2024. 11. 12. 22:48
▲ 흥국생명 선수단
프로배구 여자부 '1강' 흥국생명이 개막 후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렸습니다.
흥국생명은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대 2로 이겼습니다.
흥국생명이 올 시즌 5세트 경기를 펼친 건 이날이 처음입니다.
1위 흥국생명은 6승 무패, 승점 17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5승 1패 승점 14)과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렸습니다.
4위 정관장은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빠진 주전 세터 염혜선의 공백을 막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습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아쉽게 내줬습니다.
24대 22에서 상대 팀 부키리치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듀스가 됐고, 안예림의 공격을 막지 못해 24대 25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강타를 날렸으나 그대로 아웃됐습니다.
다잡았던 1세트를 놓친 흥국생명은 전열을 재정비한 뒤 2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1대 16에서 상대 팀 부키리치가 공격 범실을 했고, 22대 17에선 상대 팀 세터 김채나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흐름을 잡았습니다.
마무리는 투트쿠가 했습니다.
24대 18에서 표승주의 강타를 블로킹했습니다.
3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정관장은 3세트에서만 범실 7개를 기록했고, 흥국생명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트 점수 2대 1로 앞서 갔습니다.
4세트는 아쉽게 내줬습니다.
흥국생명은 24대 24 듀스에서 박수연의 서브 범실로 실점했고, 24대 25에서 투트쿠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흥국생명은 5세트까지 내주진 않았습니다.
팀의 기둥 김연경이 중심을 잡았습니다.
김연경은 10대 9에서 상대 팀 메가의 강타를 디그 처리하며 공을 살렸고, 이후 정윤주가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흥국생명은 기세를 잡아 점수차를 벌렸고, 14대 10에서 메가의 공격을 아시아쿼터 선수 피치가 블로킹 처리하면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연경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투트쿠는 블로킹 7개를 합쳐 26득점 했습니다.
정관장은 메가가 28득점, 부키리치가 22득점을 올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대 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우리카드는 4승 2패 승점 11을 기록하면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우리카드는 2위 한국전력(5승 1패 승점 11)과 승점 동점을 기록했지만, 승리 경기 수에서 밀렸습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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