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형 오래오래 호흡 맞추자’ 새 계약 결정, 조만간 협상 테이블 차린다

강동훈 2024. 11. 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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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김민재(27)와 함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면서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는 다요 우파메카노(26·바이에른 뮌헨)가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파메카노의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조만간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나눌 거란 전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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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번 시즌 김민재(27)와 함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면서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는 다요 우파메카노(26·바이에른 뮌헨)가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파메카노의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조만간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나눌 거란 전망이 전해졌다.

1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우파메카노와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연봉과 보너스, 계약기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본격적으로 논의를 나눌 거로 예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파메카노와 새 계약을 추진하는 건,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혹여나 우파메카노가 다른 구단의 이적 제안을 받아 떠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사전에 관심을 차단하면서 붙잡겠다는 포석이다. 뱅상 콩파니(38·벨기에)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우파메카노를 높게 평가하는 것도 재계약을 맺으려는 배경이다.

사실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그가 떠날 수도 있을 거란 관측이 끊이지 않았던 것도 그래서였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자 우파메카노는 이적을 추진했고, 바이에른 뮌헨 역시 우파메카노가 떠나는 것을 막지 않을 생각이었다.



우파메카노는 하지만 지난여름 새롭게 부임한 콩파니 감독이 중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잔류했다. 그리고 실제 올 시즌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함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이래 10라운드까지 전 경기 선발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우파메카노는 활약도 인상적이다. 김민재와 함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특히 최근 모든 대회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올 시즌 현재까지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센터백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CIES는 축구 분석 전문 매체 Wyscout이 제공한 데이터를 토대로 올 시즌 현재까지 센터백들의 전반적인 활약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겼다. 구체적인 평가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상볼 경합과 공중볼 경합, 인터셉트, 클리어링, 태클 등 스탯으로 점수를 매긴 것으로 추측된다. 김민재는 91.1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우파메카노는 88.9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프랑스 출신의 우파메카노는 지난 2021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지금까지 통산 129경기(4골·8도움)를 뛰었다. 이 기간에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각 2회씩 우승했다. 190cm에 육박하는 탄탄한 피지컬과 최고 속도가 35.67km/h나 될 정도로 빠른 스피드가 최대 장점이다. 후방 빌드업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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