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예산 여야 합의에…한동훈 “민주당도 탈원전 잘못 인정”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정부가 제출한 원전 관련 예산이 원안대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드디어 더불어민주당도 탈원전 정책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우리나라가 만약 민주당의 정책대로 정말 탈원전 해버렸다면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AI) 혁명 문턱에서 망연자실했을 것이다. 지금 그런 나라가 많지만, 우리 참 다행이다”라며 이 같이 썼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원전 생태계 복원 관련 예산을 정부 원안보다 1억원 증액된 2139억원으로 여야 합의 처리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도 AI 시대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탈원전하자’고 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결국 과감한 탈원전 폐기도 금투세 폐지와 마찬가지로 이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혁명의 관건은 ‘전력’”이라며 “재생 에너지를 주력으로는 AI 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감당 못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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