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3분기 영업익 91% 증가···미수금 부담은 여전

세종=유현욱 기자 2024. 11. 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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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90% 이상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1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 1093억 원, 4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3분기 깜짝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이 일부 해소된 데다 차입금 평균 잔액 감소로 순이자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스공사의 3분기 말 민수용 미수금은 13조 8883억 원으로 2분기보다 1387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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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1조, 영업이익 4400억 기록
미수금은 2분기보다 1380억 늘어
[서울경제]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90% 이상 증가했다. 다만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2분기보다 1300억 원 넘게 늘어 여전히 부담 요인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공사는 1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 1093억 원, 4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영업이익은 90.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55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주요 증권사 컨센서스(평균)인 2950억 원은 물론 최상단인 41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 8270억 원, 당기순이익은 8154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8032억 원(78.5%), 당기순이익은 9056억 원(흑자 전환)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3분기 깜짝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이 일부 해소된 데다 차입금 평균 잔액 감소로 순이자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스공사의 3분기 말 민수용 미수금은 13조 8883억 원으로 2분기보다 1387억 원 늘었다. 이는 올 8월 주택용 도시가스요금을 6.8% 인상했지만 여전히 원료비에 못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수금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판매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일종의 외상값으로 사실상 적자에 해당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어 민수용 미수금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13일 3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한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3조 10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 세종=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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