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올해 원유 수요 전망 또 하향…"중국 제조·건설업 약세"

강민경 기자 2024. 11. 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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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24년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93만 배럴에서 하루 182만 배럴로 하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4회 연속으로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췄다.

OPEC은 원유 수요 전망을 낮춘 주요 배경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한편 OPEC은 2025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 또한 164만 배럴에서 154만 배럴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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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93만 배럴에서 182만 배럴로 하향돼
오스트리아 빈 소재 석유수출국기구 본부.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24년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93만 배럴에서 하루 182만 배럴로 하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4회 연속으로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췄다.

OPEC은 원유 수요 전망을 낮춘 주요 배경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중국의 원유 수요 전망은 58만 배럴에서 45만 배럴로 하향 조정됐다.

OPEC은 이와 관련해 "(중국은) 건설업 활동 부진과 제조업 활동 약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트럭의 지속적인 보급으로 디젤 사용량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발표 이후 북해 브렌트유는 배럴당 73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한편 OPEC은 2025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 또한 164만 배럴에서 154만 배럴로 낮췄다.

로이터는 2024년 원유 수요 전망과 관련해 분석가들이 각자 다른 수치를 내놓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수요와 각국의 청정 연료 전환 속도 차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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