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행복한 여행 되길”…故 송재림 비보에 동료들 애도

정은표, 송재림. 사진| 정은표 SNS

방송인 송재림이 급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동료들이 추모했다.

12일 박호산은 SNS에 송재림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미안해, 연락도 못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며 갑자기 동료를 떠나보낸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함께 출연했던 정은표 역시 SNS에 “잘가ᆢ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홍석천은 SNS에 환하게 웃는 송재림의 사진을 올리며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신 볼수없음을 슬퍼하고.........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형 노릇 드럽게 못했네 편히쉬거라”라고 명복을 빌었다.

송재림, 박호산. 사진| 박호산 SNS

홍석천, 송재림. 사진| 홍석천 SNS

송재림은 이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낮 12시 30분께 점심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친구 송재림의 성동구 자택을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빈소는 여의도성모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4일 낮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