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인 최다 42점’ 원주 폭격한 워니의 우문현답 “3G 연속 트리플더블? 승리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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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무산의 아쉬움에도 자밀 워니(30, 198cm)는 팀 퍼스트 정신을 드러냈다.
"아쉬움은 없다"라며 운을 뗀 워니는 "주말 2연전에서는 선수들의 슛 감이 좋아 어시스트에 더 신경을 썼다. 그러다 보니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은(12일) 득점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경기마다 팀의 흐름에 맞춰 보탬이 될 부분을 더 찾을 것이다"라며 희생정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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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8-80으로 승, FIBA(국제농구연맹)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기분 좋게 마쳤다. SK는 4연승하며 단독 선두 (8승 2패)에 올랐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시소게임을 펼쳤다. 경기 종료 6초 전까지 최다 점수 차는 6점이었다. 박빙의 승부 속 승리의 일등공신은 워니였다. 42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달성하며 팀의 선두 수성에 공헌했다.
경기 후 워니는 “의미있는 승리다. FIBA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따낸 승리이기도 하고 박빙의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끈끈함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왔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누아쿠와의 매치업에 대해서는 “나에 대한 수비를 잘하지만, 팀 전체가 한 발 더 뛰면서 잘 메운 것 같다”라고 답했다.
워니는 “감독님은 내가 3점슛을 많이 시도하는 것을 싫어하실 것 같다(웃음). 그렇지만 탑에서 찬스가 났을 때 자신감이 많았다. 그간 내가 3점슛을 주 공격 옵션으로 가져가지 않아 감독님이 조금 걱정하실 거 같은데 나는 자신 있게 더 쏘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전까진 샷클락 10초 미만일 때만 시도하라 하셨는데 지금은 16초 미만으로 늘었다”라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SK는 압도적인 ‘속공 농구’를 펼치고 있다. 이날은 7점에 그쳤지만 평균 12.5점으로 속공 찬스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의 핵심인 워니는 속공 농구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워니는 “하프코트만 사용하는 농구는 이제 버겁다. 판정 기준도 바뀌면서 우리가 쉽게 득점할 수 있는 부분은 전체 코트를 사용하면서 뛰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지금 속공 농구에 만족한다. 앞으로 더 많이 할 것 같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물론 이 농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9~10일에 치른 백투백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던 워니는 KBL 최초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워니의 어시스트는 3개에 불과했다.
“아쉬움은 없다”라며 운을 뗀 워니는 “주말 2연전에서는 선수들의 슛 감이 좋아 어시스트에 더 신경을 썼다. 그러다 보니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은(12일) 득점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경기마다 팀의 흐름에 맞춰 보탬이 될 부분을 더 찾을 것이다”라며 희생정신을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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