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포항시와 소통간담회 가져

포스코기숙사 시내지역 이전·신축 사업 등 지역 현안사항 논의
간담회 후 무료급식소 배식봉사활동 및 빛나길센터 방문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2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각 상임위원장과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포항시가 포스코기숙사(동촌생활관) 시내지역 이전․신축사업, 창고형 대형유통시설 유치 동향, 에코프로 염폐수 관련 현황, 북구보건소 이전 신축 및 운영계획,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등 다양한 현안을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포항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각 상임위원장과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포항시의회]

참석한 의원들은 포스코기숙사 해도동 부지 선정 배경을 질의하며, 사업 추진 시 토지 소유자 및 주민들과의 원활한 협의와 토지용도변경 등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해당 사업이 포항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창고형 대형유통시설 유치 추진 상황과 계획을 청취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유치 TF단 구성을 통해 사업을 원활하고 신속히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에코프로 염폐수 관련 현안에서는 생태독성 기준 초과에 대한 안전 대책 수립을 강조하며, 리튬과 코발트 등의 유해물질 지정을 대비해 지역 업체 현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북구보건소 이전 청사에서는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주차구역 지정 등의 주차 대책을 점검하고, 기존 청사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의회와 사전 협의를 요청했다. 트라우마센터 공간 활용과 유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과 관련해 의원들은 지역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경북도, 산림청, 국방부와의 협력을 통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민간과 타 기관 홍보 강화와 주민 설득을 통해 예방 및 방제를 촉구했다.

김일만 의장은 "의회와 시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항시와 협력해 시민을 위한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원들은 간담회 후 대흥동 무료급식소 만나의집을 방문해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빛나길센터에서 성매매집결지 정비 관련 시민 의견을 청취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