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하드캐리' 김연경 "체력 안배보다 팀 승리가 중요해"

이상완 기자 2024. 11. 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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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2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를 세트 스코어 3-2(24-26 25-18 25-21 24-26 15-10)로 꺾었다.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친 흥국생명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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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과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2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를 세트 스코어 3-2(24-26 25-18 25-21 24-26 15-10)로 꺾었다.

지난달 19일 시즌 개막전 현대건설전을 시작으로 내리 6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1라운드 전승(승점 17)과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주고 2~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4세트 중반 역전을 허용하고 끌려갔다.

시즌 처음으로 5세트에 돌입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홀로 47%의 공격점유율을 가져가면서 66.7%의 공격성공율(6득점)로 승리 주역이 됐다.

이날 김연경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7점(공격성공율 46.63%)을 올렸다. 외국인 아포짓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도 26득점(공격성공율 34.62%)에 블로킹 7개를 올렸다.

김연경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오늘 같은 경기는 쉽지 않다. 상대가 피지컬이 좋아서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대비를 했지만 미흡했다. 결과적으로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과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이어 "오늘 경기 들어오기 전에 상대 공략을 준비했고 5세트에서는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며 "우리 사이드가 좋지 않았다. 리시브는 좋았지만 하이볼이 왔을 때 공격이 좋지 않았다. 그 부분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1라운드 전승 비결에 대해서는 좋은 팀 분위기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두 포지션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왔다.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도 왔다. 세터와 리베로 두 선수가 잘 버텨주고 있다. 팀 분위기가 좋은 거 같다. 서로 노력하면서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안배 부분에 대해서는 "체력 안배보다는 팀 승리가 중요하다. 승리 뿐만 아니라 승점 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했다.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친 흥국생명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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