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신작 쏟아진다…‘스무 살’ 지스타, 3281개 부스 역대 최대 규모
올해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게임사들이 각양각색의 신작 게임과 행사를 선보인다. 지스타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3281개 부스를 차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메인 스폰서는 넥슨이 맡는다. 참가하는 게임사들은 내년 이후 출시할 예정인 기대작들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하는 작품들이 포함돼 기대감을 높인다.
넷마블은 팬층이 두꺼운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대형 신작을 들고나온다. 글로벌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모바일 흥행작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인 ‘몬길: 스타 다이브’를 최초로 시연해볼 수 있다.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크래프톤은 5개 신작의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의 IP로 개발한 멀티플랫폼 게임 ‘딩컴 투게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톱타운 시점에서 진행되는 밀리터리 전술 슈팅 게임 ‘프로젝트 아크’는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한다.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재단 희망스튜디오는 15일 지스타 행사의 일환으로 ‘2024 플레이 펀앤굿 포럼’을 연다.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게임업계 다양한 주체들 간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의 지속 가능성’이다. 지난 8월 개최한 ‘2024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 등 희망스튜디오가 다양한 게임사·이용자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소개한다.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 게임사들도 신작 준비에 한창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까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구성한 6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반등을 꾀한다. 첫 주자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저니 오브 모나크’로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다수의 적과 싸우는 전투를 핵심으로 하는 핵앤드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한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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