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1기 신도시 재정비 본격화…하은호 군포시장 대담
[앵커]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본격화되면서 조만간 발표될 선도지구 입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은호 군포시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산본에서 어디가 선도지구가 될지 관심인데요.
군포시의 평가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제가 전국 최초로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서 주택을 재정비해야 된다고 주장했는데 벌써 주택 재정비 사업이 선도지구 지정까지 와 있습니다.
산본은 특별 정비 예정지구가 13곳인데 그중에 9곳이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선도지구 물량은 국토부에서 산본 같은 경우 4천에서 6천 세대를 지정하게 돼 있는데 신청한 곳이 2만 호가 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우리가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주민 동의율을 볼 것이고 11월 말경에 발표할 예정으로 돼 있습니다.
[앵커]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본격화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이주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군포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십니까?
[답변]
네, 저희 대야미지구가 지금 공공임대주택을 짓고 있는데,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3기 신도시, 그다음에 유한양행 부지, 그다음에 남부기술원 부지까지 총 할 수 있는 데를 다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철도 지하화 1차 사업에 군포시는 금정, 군포, 당정 등 3개 역을 신청했습니다.
경부선의 마지막 구간이다 보니까 사업성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네, 금정역, 군포역, 당정역까지 도심 지역에 있기 때문에 부지의 땅값이 상당히 비쌉니다.
그래서 부지 개발 이익금으로 지하화를 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철도 지하화로 갈라졌던 도시가 하나로 통합되면, 환경이나 소음 문제도 해결하고 그러면 추가로 지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정역에서 갈라지는 4호선 역시 지하화를 해야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철도가 지상으로 나오는 데는 급경사로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산본역을 지나 수리산역까지 지하화를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경부선과 안산선이 교차하는 금정역이 군포의 관문인데요.
리모델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금정역은 경기도 내에서 7번째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혼잡한 역입니다.
만약에 GTX-C 노선까지 개통이 된다면 그 혼잡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심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서 1차로 남북 역사 통합을 추진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GTX-C노선의 개통과 철도 지하화에 맞춰 복합환승센터로 탈바꿈하는 준비를 차근차근 잘하고 있습니다.
[앵커]
군포시는 '주거 환경은 양호한데 교통이 좀 아쉽다' 이런 평가들이 있어요.
새로 개발되는 3기 신도시, 또 대야미 지구의 교통 대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답변]
군포시의 중심을 관통하는 게 47번 국도입니다.
47번 국도는 출퇴근 시간에 상당히 많이 밀려서 1km를 가는 데 1시간 정도 걸립니다.
47번 국도는 안산에서 안양을 직접 통과하는 도로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개발하느냐 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이고 지하화해서 관통도로를 만들어야 된다는 게 저희 시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지하화를 협의하고 있고 그게 아마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포는 사는 사람들이 교통 문제나 주거 문제가 다 해결이 된다면,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수리산과 반월호수가 있는 아주 쾌적한 도시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시민 모두가 '나 군포 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게 지금 우리 시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앵커]
뉴스인 오늘은 하은호 군포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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