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다시 1400원 대…코스피도 2,500 아래로

황경주 2024. 11. 12. 21: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2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달러 강세가 뚜렷해지고 있는건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코스피는 석 달 만에 2,5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황경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 1,400원대를 넘어서 1,403원 5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우리처럼 미국 시장에 반도체를 많이 파는 타이완,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경제적 타격이 컸던 멕시코도 일제히 환율이 올랐습니다.

2기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인상이 물가와 금리를 밀어 올려 강달러를 부추길 거라는 우려가 커진 영향입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연구위원 : "하원도 미국 공화당이 승리한 것으로 뉴스가 나오면서 트럼프 정책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보는 것 같고요. 트럼프(정부)의 시작을 한 70~80% (먼저) 반영하고 있지 않나…."]

미국 증시나 가상 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은 갈수록 짙어집니다.

뉴욕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강달러'에 반도체 수출 부진 우려까지 커지며 코스피는 석 달 만에 2,500선까지 내주며 장을 마쳤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두려움, 그다음에 반도체 업황의 정점 우려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복합이 되면서 (우리 주식) 시장이 좀 밀려 나가는 그런 모습이라고…."]

미국 통상 정책의 변화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점도 증시에 부담을 더하는 요인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경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경주 기자 (ra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