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웅동 사업’, 대체 사업자 공모
[KBS 창원] [앵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창원 웅동1지구 사업 정상화를 위해 대체 사업시행자 찾기에 나섭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인데, 수도권에 진출한 세계적인 관광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창원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찾습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늦어도 다음 주까지 대체 사업시행자 공모를 내고,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웅동1지구 파행 원인은 지금의 민자사업자가 골프장으로 수익을 내면서도, 숙박과 휴양 문화시설을 짓지 않기 때문.
경자청은 적어도 1조 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건설한 해외투자자를 구하는데 초점을 둘 계획입니다.
[정기원/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과장 : "대규모 투자유치와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목표로 우리가 유치 활동을 통해서 사업자의 제안이 들어오면 우리가 구체적으로 진행시킬 계획입니다."]
현재 수도권에 투자한 국제적인 관광기업이 웅동1지구에 호텔과 리조트, 쇼핑센터 등을 짓는데,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물론, 부산항과 가까운 거리에다, 220만 ㎡ 넓은 면적에 토지 취득이 쉬운 것이 장점입니다.
경자청은 이미 패소한 창원시가 항소하는 것은 피해를 키울 뿐이라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제홍/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 "창원시는 반 공익적이고 명분 없는 소송으로 제 살 깎아 먹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웅동1지구 정상화에 책임과 역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경자청이 새 사업자를 선정하면, 지금의 민자사업자가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와 맺은 협약은 자동 폐기됩니다.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는 민자사업자에게 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정 투자비를 보상해야 합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송현준 기자 (song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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