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트럼프 시대…전북도 미래 산업, 직간접 영향 따져보니
[KBS 전주]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미국을 이끌게 됐죠,
앞으로 미국 경제 기조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는 물론 전북의 미래 산업도 냉탕과 온탕을 오갈 전망입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을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우리는 기업들을 다시 불러들일 것입니다.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세금을 더 낮출 것입니다."]
당장 내연기관 자동차 확대 기조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수소 상용차 수출에 직접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도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로 장기적인 투자 위축이 우려됩니다.
특히 10조 투자 유치를 약속한 한중 합작기업들도 트럼프 당선인의 반중국 기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지훈/전북연구원 주축·신산업팀장 : "이차전지와 양극재, 음극재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당초 10조 투자가 일부 이런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정책으로 인해서 좀 지연이…."]
한때 위기를 겪은 조선업은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7일 :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조선업이 많이 퇴조했는데 한국과의 이런 부분에 대한 협력이 되게 중요하다."]
현재 블록 생산에 그치는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대형 선박 수주 물량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이지훈/전북연구원 주축·신산업팀장 : "대규모 함정이라든가 수리·유지·보수 이런 부분에서 한국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에도 조금은 긍정적인 영향을…."]
또, 테슬라 CEO이자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가 아시아 제2공장 후보지로 우리나라를 언급했던 만큼, 앞으로 새만금이 어떠한 도전 기회를 잡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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