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테슬라에 갇힌 4명…문 안 열려 사망 ‘加 발칵’

임정환 기자 2024. 11. 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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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 탑승자 4명이 화재 후 문이 열리지 않아 빠져나오지 못한 채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월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 탑승자 5명 중 4명이 불타는 테슬라 안에 갇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에 수동으로 문을 여는 비상 버튼이 있으나 해당 기능을 이용하려면 차량 내부의 패널을 제거한 후 아래에 있는 케이블을 당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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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V뉴스 채널 보도 캡처

테슬라 차량 탑승자 4명이 화재 후 문이 열리지 않아 빠져나오지 못한 채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월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 탑승자 5명 중 4명이 불타는 테슬라 안에 갇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고에 대해 “차량이 토론토의 레이크 쇼어 대로를 고속으로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에서 20대 여성 한 명만이 유일하게 생존했다. 캐나다 우편국 직원인 릭 하퍼가 쇠막대로 차량의 창문을 부순 후 그녀를 구출했다.

하퍼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구조 당시 그 여성은 아주 절박한 상태였다”며 “배터리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하퍼는 이어 “내가 창문을 부순 뒤 그 여성의 머리부터 빠져나왔는데 연기가 너무 짙어 차량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도 몰랐다”면서 “그들 또한 필사적으로 차량을 탈출하려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은 손잡이 대신 버튼을 눌러 문을 열어야 한다. 그러나 사고 후 전원이 끊기면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에 수동으로 문을 여는 비상 버튼이 있으나 해당 기능을 이용하려면 차량 내부의 패널을 제거한 후 아래에 있는 케이블을 당겨야 한다. 사고 피해자들이 사고 직후 당황하거나 혼란스러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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