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남편 생전 영상에 눈물 “짠하게 보는 사람들 눈빛 힘들어” (솔로라서)[종합]

장예솔 2024. 11. 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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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상을 당한 배우 사강이 근황을 전했다.

11월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남편과 사별 후 두 딸을 홀로 키우는 사강의 일상이 공개됐다.

사강은 지난 2007년 4살 연상 남편과 결혼해 두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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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 캡처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남편상을 당한 배우 사강이 근황을 전했다.

11월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남편과 사별 후 두 딸을 홀로 키우는 사강의 일상이 공개됐다.

사강은 지난 2007년 4살 연상 남편과 결혼해 두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지난 1월 사강의 남편상 소식이 전해졌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사강은 "다행히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씩씩하게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러나 사강은 자신의 등장과 동시에 촬영장 분위기가 처지자 당혹감을 드러냈다. 또 남편과 함께 출연했던 예능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하자 눈물을 흘리기도.

사강은 '솔로라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0개월,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다. 마냥 슬퍼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해서 10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온 것 같다"며 "그게 조금 힘든 것 같다. 상황보다는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 느낌 그런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먼저 '괜찮아요, 열심히 잘 살고 있어요'라는 걸 보여줘야 저를 바라봐주시는 분들이 다 같이 괜찮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전 원래 되게 밝다"는 사강은 출연진들이 보내는 눈빛에 "이런 눈빛이 너무 힘들다. 첫 번째는 짠하다는 눈빛을 보내고, 두 번째는 토닥여준다. 그러다 할 말이 없으니까 안는다. 위로의 3단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사강은 "그게 싫고 나쁘다는 게 아니라 저로 인해서 사람들이 같이 무게감을 갖는 게 어느 순간은 힘들더라. 오히려 사람들 만나면 어깨 처진 거 보이냐고 묻는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깨를 토닥여줘서 지금 주저앉았다고. 제가 장난치니까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 게 편해지더라"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오늘 방송 보신 분들은 사강 어깨 좀 그만 토닥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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