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해진 전선…“러, 쿠르스크서 10~15분마다 공격”
[앵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투는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 중인 쿠르스크 지역의 탈환을 위해 러시아가 10여 분 간격으로 공세를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국방부가 12일, 헬기와 드론으로 쿠르스크의 우크라이나군과 장갑차를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탈환 작전이 진행 중임을 알렸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이 공중 공격 지원 아래 10~15분 간격으로 지상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적군 5만 명과 교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쿠르스크에 북한군 만 천명이 배치됐고 일부는 전투에 투입돼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주장한바 있습니다.
다만, 북한군과의 전투가 본격화하진 않은 것으로 우크라이나 매체는 추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그 곳(쿠르스크)에서 우리 군은 상당히 많은 러시아 군대를 막고 있습니다. 5만 명의 점령군 병력이 있습니다."]
동부 전선, 도네츠크에서도 전략 요충지를 두고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남부 전선에서도 조만간 대규모 공방전이 재개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장관이 현지 부대를 시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종전 협상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자 올 겨울이 양측에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호세프 보렐/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중요한 것은 탱크, 전투기, 방공 및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장거리 무기 사용을 허가해야 하고 더 많은 무기가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올 연말까지 약속한 포탄 100만 발을 모두 전달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9개월 이상 늦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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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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