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일본서 대성공...흥행 수입 1억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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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파묘'가 일본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영화 '파묘'의 일본 공식 계정에는 '파묘'가 일본에서 흥행 수입 1억엔(한화 약 9억 1000만원)을 돌파했다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파묘'는 국내에서 오컬트 장르로 처음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에 판매되다가 개봉 8개월 만인 10월 18일 일본에서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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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진혁 기자] 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파묘'가 일본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영화 '파묘'의 일본 공식 계정에는 '파묘'가 일본에서 흥행 수입 1억엔(한화 약 9억 1000만원)을 돌파했다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지난 2월 22일 국내에서 개봉된 '파묘'는 미국의 한 재력가 집안에서 대대로 기이한 일이 벌어지자 그 화근이 조상의 묫자리에 있다고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묘 이장을 위해 모인 무당 화림(배우 김고은 역)과 봉길(배우 이도현) 역, 풍수사 상덕(배우 최민식 역)과 장의사 영덕(배우 유해진 역)이 묘를 파헤치면서 거대한 악령과 마주해 겪는 일을 그렸다.
'파묘'는 국내에서 오컬트 장르로 처음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에 판매되다가 개봉 8개월 만인 10월 18일 일본에서 개봉됐다.
하지만 '파묘' 안에 항일코드와 일본의 샤머니즘 및 괴담을 활용한 설정들이 곳곳에 배치됐고 일본 요괴 중 누레온나를 차용했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정재현 감독은 '쇠말뚝설'을 통해 우리 땅과 우리 민족을 일치시키며 외세의 침략의 트라우마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걸 상징적으로 비유했다.
개봉 후 현지에서 거부감을 나타낸 반응이 존재했지만 시사회 및 개봉 관람평에는 일본의 전통적 괴담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점과 배우들의 캐릭터 몰입도와 감정선 등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영화 '파묘' 일본 공식 계정, 영화 '파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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