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부진 닛산車 주가 급등…"이유는 행동주의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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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업 부진으로 감원까지 추진 중인 일본 닛산자동차 주가가 12일 행동주의펀드의 지분 확보 소식으로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닛산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8% 상승 마감했다.
교도통신은 에피시모가 닛산차를 상대로 주가 대책을 압박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졌다고 설명했다.
닛산차는 최근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경영 실적도 악화하면서 주가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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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최근 영업 부진으로 감원까지 추진 중인 일본 닛산자동차 주가가 12일 행동주의펀드의 지분 확보 소식으로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닛산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8%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날 제출된 닛산차의 반기 보고서 주주 명단에 행동주의투자 펀드사로 알려진 '에피시모 캐피털 매니지먼트'(이하 에피시모)가 운용하는 펀드 이름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교도통신은 에피시모가 닛산차를 상대로 주가 대책을 압박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졌다고 설명했다.
에피시모는 2000년대 중반 일본에서 커다란 투자 윤리 논란을 일으킨 행동주의 투자자 무라카미 요시아키의 동료들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세운 투자사다.
닛산차는 최근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경영 실적도 악화하면서 주가도 부진했다. 이달 7일에는 전체 종업원의 7%에 해당하는 약 9천명의 인원 감축 계획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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