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한동훈·가족이 당게에 대통령 부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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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갈등 끝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친윤(親윤석열)계 인사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와 그 가족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실명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고 공개 주장해 해프닝이 일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2일 오전 SNS에 쓴 글에서 "한 대표와 그 가족들(장인, 장모, 모친, 배우자, 딸 등)과 똑같은 이름의 당원들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비난글을 쏟아낸 게 적발됐다"며 "인격모독과 상스러운 비난글 등 도저히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언어폭력을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주요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퍼부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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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갈등 끝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친윤(親윤석열)계 인사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와 그 가족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실명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고 공개 주장해 해프닝이 일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2일 오전 SNS에 쓴 글에서 "한 대표와 그 가족들(장인, 장모, 모친, 배우자, 딸 등)과 똑같은 이름의 당원들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비난글을 쏟아낸 게 적발됐다"며 "인격모독과 상스러운 비난글 등 도저히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언어폭력을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주요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퍼부었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상식적으로 특이한 이름의 온가족이 동명이인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한 대표의 가족들이 연루됐다는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여당 대표와 가족들이 당원 게시판에 대통령 부부 비난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면 국민적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당원게시판의 글 작성자 란에 한 대표의 모친과 장인·장모, 배우자 등 이름을 넣은 검색 결과를 갈무리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장 전 최고위원은 이들 가족의 이름을 모두 실명으로 올렸는데, 장인과 처남을 제외한 한 대표 가족은 공직이나 정계에 몸담은 바 없다. 한 대표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는 미국변호사로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의 장인인 진형구 전 고검장은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장본인으로 대법원에서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부분 유죄가 확정됐다. 그의 처남 진모 전 검사는 후배 여검사 2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그러나 한 대표의 장모는 사회활동 경력은 물론 실명조차 알려진 바 없고, 그의 모친과 2004년 작고한 기업인 출신 부친 이름은 한 대표가 올해 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됐을 때 그의 성장배경을 다룬 언론보도 등에서 몇 차례 언급된 정도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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