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워니 결승 자유투+안영준 쐐기포’ SK, DB에 역전승 … 시즌 첫 4연승
손동환 2024. 11. 12. 20:57
SK가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서울 SK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8-80으로 꺾었다.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8승 2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SK는 3쿼터까지 쿼터 마무리를 잘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39초 전에는 동점(78-78)을 허용했다. 그러나 자밀 워니(199cm, C)가 경기 종료 1분 2초 전 자유투로 결승 득점을 터뜨렸고, 안영준(195cm, F)이 쐐기 3점을 꽂았다. SK는 그렇게 힘겨웠던 승부를 매듭지었다.
1Q : 원주 DB 17-16 서울 SK : ‘속공’과 ‘3점’을 내줬음에도...
[DB-SK, 1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에 의한 득점 : 0-5
- 3점슛 성공 개수 : 1-3
- 2점슛 성공 개수 : 6-3
- 페인트 존 득점 : 8-4
- 리바운드 : 12(공격 2)-9
* 모두 DB가 앞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SK의 속공을 막아야 한다. 가장 원천적인 방법은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낼 경우, 속공을 봉쇄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선수들과 공격 리바운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속공 대비 전략’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DB는 1쿼터부터 속공으로만 5점을 내줬다. 또, SK의 약점(?)으로 꼽히는 3점 역시 많이 허용했다. 1쿼터에만 3개의 3점을 내줬고, 3점 허용률(약 33.3%) 역시 낮지 않았다.
하지만 DB는 1쿼터를 앞섰다. 페인트 존 공격으로 SK를 밀어붙였고,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SK의 속공을 최대한 억제했기 때문. 오히려 DB의 강점이 더 많이 나왔다. 강점을 더 보여줬기에, 약간이라도 SK를 앞설 수 있었다.
2Q : 원주 DB 40-37 서울 SK : 복병
[로버트 카터 주니어 2Q 기록]
- 10분, 12점(2점 : 4/5, 3점 : 1/2, 자유투 : 1/1) 4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우리는 페인트 존 수비를 잘하는 팀이다. 그러나 공간을 넓게 쓰는 팀한테 약하다. 특히, 외곽 유형의 외국 선수를 상대로 고전한다. DB의 로버트 카터 주니어에게도 그랬다”며 ‘의외의 복병’을 꼽았다.
실제로,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는 1라운드에서 SK를 꽤 괴롭혔다. 8분 46초만 뛰었음에도, 8점을 넣은 바 있다. 특히, 4쿼터 중요할 때 3점 작렬. SK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간 바 있다.
그리고 2라운드 2쿼터. 카터는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 대신 코트를 밟았다. 3점으로 포문을 연 카터는 백 다운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 등으로 점수를 따냈다. 그리고 자밀 워니(199cm, C)의 골밑 공격과 속공을 잘 차단했다. 덕분에, DB는 2쿼터 또한 기분 좋게 마쳤다. 1쿼터보다 더 많은 차이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서울 SK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8-80으로 꺾었다.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8승 2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SK는 3쿼터까지 쿼터 마무리를 잘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39초 전에는 동점(78-78)을 허용했다. 그러나 자밀 워니(199cm, C)가 경기 종료 1분 2초 전 자유투로 결승 득점을 터뜨렸고, 안영준(195cm, F)이 쐐기 3점을 꽂았다. SK는 그렇게 힘겨웠던 승부를 매듭지었다.
1Q : 원주 DB 17-16 서울 SK : ‘속공’과 ‘3점’을 내줬음에도...
[DB-SK, 1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에 의한 득점 : 0-5
- 3점슛 성공 개수 : 1-3
- 2점슛 성공 개수 : 6-3
- 페인트 존 득점 : 8-4
- 리바운드 : 12(공격 2)-9
* 모두 DB가 앞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SK의 속공을 막아야 한다. 가장 원천적인 방법은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낼 경우, 속공을 봉쇄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선수들과 공격 리바운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속공 대비 전략’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DB는 1쿼터부터 속공으로만 5점을 내줬다. 또, SK의 약점(?)으로 꼽히는 3점 역시 많이 허용했다. 1쿼터에만 3개의 3점을 내줬고, 3점 허용률(약 33.3%) 역시 낮지 않았다.
하지만 DB는 1쿼터를 앞섰다. 페인트 존 공격으로 SK를 밀어붙였고,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SK의 속공을 최대한 억제했기 때문. 오히려 DB의 강점이 더 많이 나왔다. 강점을 더 보여줬기에, 약간이라도 SK를 앞설 수 있었다.
2Q : 원주 DB 40-37 서울 SK : 복병
[로버트 카터 주니어 2Q 기록]
- 10분, 12점(2점 : 4/5, 3점 : 1/2, 자유투 : 1/1) 4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우리는 페인트 존 수비를 잘하는 팀이다. 그러나 공간을 넓게 쓰는 팀한테 약하다. 특히, 외곽 유형의 외국 선수를 상대로 고전한다. DB의 로버트 카터 주니어에게도 그랬다”며 ‘의외의 복병’을 꼽았다.
실제로,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는 1라운드에서 SK를 꽤 괴롭혔다. 8분 46초만 뛰었음에도, 8점을 넣은 바 있다. 특히, 4쿼터 중요할 때 3점 작렬. SK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간 바 있다.
그리고 2라운드 2쿼터. 카터는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 대신 코트를 밟았다. 3점으로 포문을 연 카터는 백 다운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 등으로 점수를 따냈다. 그리고 자밀 워니(199cm, C)의 골밑 공격과 속공을 잘 차단했다. 덕분에, DB는 2쿼터 또한 기분 좋게 마쳤다. 1쿼터보다 더 많은 차이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3Q : 원주 DB 67-63 서울 SK : 힘을 비축한 오누아쿠
[치나누 오누아쿠 3Q 기록]
- 8분 3초, 11점(2점 : 5/6)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리바운드
앞서 이야기했듯, DB는 2쿼터에 카터를 썼다. 오누아쿠를 쉬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덕분에, 오누아쿠는 힘을 비축했다.
힘을 비축한 오누아쿠는 워니에게 백 다운을 했다. 1초도 쉴 수 없었던 워니를 부담스럽게 했다. 힘과 높이 모두 앞선 오누아쿠는 워니 앞에서 쉽게 득점했다. 반대로, 워니를 림 밖으로 밀어냈다. 워니의 골밑 공격을 최대한 틀어막았다.
오누아쿠가 골밑을 장악하자, 나머지 4명이 3점을 쉽게 던질 수 있었다. 이선 알바노(185cm, G)와 서민수(196cm, F), 김영현(186cm, G)에 박봉진(194cm, F)까지. 4명의 선수가 3점을 퍼부었다. 빅맨 1명으로 인해, 골밑과 외곽의 조화가 이뤄졌다. DB 또한 더 치고 나갔다.
4Q : 서울 SK 85-80 원주 DB : 마무리, 그리고...
[SK의 조용한 상승세?]
1. 2024.10.27.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6-73 (승)
2. 2024.11.01.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72-66 (승)
3. 2024.11.03.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76-91 (패)
4. 2024.11.06.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95-76 (승)
5. 2024.11.09. vs 부산 KCC (잠실학생체육관) : 93-57 (승)
6. 2024.11.10. vs 고양 소노 (잠실학생체육관) : 91-71 (승)
7. 2024.11.12.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85-80 (승)
* 최근 7경기 중 6승
* 시즌 첫 4연승
* 전체 전적 : 8승 2패 (단독 1위)
[SK 4Q 주요 장면]
1. 경기 종료 5분 34초 전 : 최부경, 치나누 오누아쿠로부터 U파울 유도+최부경, U자유투 2개 성공 (SK 73-70 DB)
2. 경기 종료 5분 20초 전 : 자밀 워니, 정면 백보드 3점 (SK 76-70 DB)
-> DB :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
3. 경기 종료 3분 49초 전 : 자밀 워니, 스텝 백 점퍼 (SK 78-73 DB)
-> DB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4. 경기 종료 1분 2초 전 : 자밀 워니, 파울 자유투 성공 (SK 80-78 DB)
-> DB : 워니 자유투 이전, 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사용
5. 경기 종료 45초 전 : DB 오누아쿠, 훅슛 실패 (SK 80-78 DB)
6. 경기 종료 12초 전 : 안영준, 왼쪽 코너 3점슛 (SK 83-78 DB)
DB가 쿼터 마무리를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반대로, SK는 쿼터 마무리를 한 번도 앞서지 못했다. 그것만 보면, DB의 분위기가 훨씬 좋았다.
그러나 SK와 DB의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즉, SK가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실제로, 4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68-67. 주도권을 잡았다. DB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최부경(200cm, F)이 경기 종료 5분 34초 전 오누아쿠로부터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최부경이 자유투 2개를 성공했고, 워니가 다음 공격 때 3점 성공. 3점을 터뜨린 워니는 경기 종료 3분 49초 전 스텝 백 점퍼를 작렬했다. SK는 78-73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DB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알바노와 오누아쿠, 원투펀치가 나섰다. 알바노는 패스와 플로터로, 오누아쿠는 수비와 리바운드로 반전 흐름을 형성했다. 원투펀치를 내세운 DB는 경기 종료 2분 39초 전 동점(78-78)을 만들었다.
워니가 결정타를 날렸다. 경기 종료 1분 2초 전 파울 자유투를 얻은 것.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었다. 그리고 워니가 김시래(178cm, G)의 수비 리바운드를 스틸. 안영준(195cm, F)이 그 후 3점을 터뜨렸다.
김시래를 포함한 DB 진영이 항의를 강하게 했고, 일부 DB 팬들이 코트로 물건을 던졌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김주성 DB 감독이 그 과정에서 퇴장당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SK의 승리였다.
사진 제공 = KBL
[치나누 오누아쿠 3Q 기록]
- 8분 3초, 11점(2점 : 5/6)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리바운드
앞서 이야기했듯, DB는 2쿼터에 카터를 썼다. 오누아쿠를 쉬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덕분에, 오누아쿠는 힘을 비축했다.
힘을 비축한 오누아쿠는 워니에게 백 다운을 했다. 1초도 쉴 수 없었던 워니를 부담스럽게 했다. 힘과 높이 모두 앞선 오누아쿠는 워니 앞에서 쉽게 득점했다. 반대로, 워니를 림 밖으로 밀어냈다. 워니의 골밑 공격을 최대한 틀어막았다.
오누아쿠가 골밑을 장악하자, 나머지 4명이 3점을 쉽게 던질 수 있었다. 이선 알바노(185cm, G)와 서민수(196cm, F), 김영현(186cm, G)에 박봉진(194cm, F)까지. 4명의 선수가 3점을 퍼부었다. 빅맨 1명으로 인해, 골밑과 외곽의 조화가 이뤄졌다. DB 또한 더 치고 나갔다.
4Q : 서울 SK 85-80 원주 DB : 마무리, 그리고...
[SK의 조용한 상승세?]
1. 2024.10.27.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6-73 (승)
2. 2024.11.01.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72-66 (승)
3. 2024.11.03.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76-91 (패)
4. 2024.11.06.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95-76 (승)
5. 2024.11.09. vs 부산 KCC (잠실학생체육관) : 93-57 (승)
6. 2024.11.10. vs 고양 소노 (잠실학생체육관) : 91-71 (승)
7. 2024.11.12.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85-80 (승)
* 최근 7경기 중 6승
* 시즌 첫 4연승
* 전체 전적 : 8승 2패 (단독 1위)
[SK 4Q 주요 장면]
1. 경기 종료 5분 34초 전 : 최부경, 치나누 오누아쿠로부터 U파울 유도+최부경, U자유투 2개 성공 (SK 73-70 DB)
2. 경기 종료 5분 20초 전 : 자밀 워니, 정면 백보드 3점 (SK 76-70 DB)
-> DB :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
3. 경기 종료 3분 49초 전 : 자밀 워니, 스텝 백 점퍼 (SK 78-73 DB)
-> DB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4. 경기 종료 1분 2초 전 : 자밀 워니, 파울 자유투 성공 (SK 80-78 DB)
-> DB : 워니 자유투 이전, 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사용
5. 경기 종료 45초 전 : DB 오누아쿠, 훅슛 실패 (SK 80-78 DB)
6. 경기 종료 12초 전 : 안영준, 왼쪽 코너 3점슛 (SK 83-78 DB)
DB가 쿼터 마무리를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반대로, SK는 쿼터 마무리를 한 번도 앞서지 못했다. 그것만 보면, DB의 분위기가 훨씬 좋았다.
그러나 SK와 DB의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즉, SK가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실제로, 4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68-67. 주도권을 잡았다. DB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최부경(200cm, F)이 경기 종료 5분 34초 전 오누아쿠로부터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최부경이 자유투 2개를 성공했고, 워니가 다음 공격 때 3점 성공. 3점을 터뜨린 워니는 경기 종료 3분 49초 전 스텝 백 점퍼를 작렬했다. SK는 78-73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DB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알바노와 오누아쿠, 원투펀치가 나섰다. 알바노는 패스와 플로터로, 오누아쿠는 수비와 리바운드로 반전 흐름을 형성했다. 원투펀치를 내세운 DB는 경기 종료 2분 39초 전 동점(78-78)을 만들었다.
워니가 결정타를 날렸다. 경기 종료 1분 2초 전 파울 자유투를 얻은 것.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었다. 그리고 워니가 김시래(178cm, G)의 수비 리바운드를 스틸. 안영준(195cm, F)이 그 후 3점을 터뜨렸다.
김시래를 포함한 DB 진영이 항의를 강하게 했고, 일부 DB 팬들이 코트로 물건을 던졌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김주성 DB 감독이 그 과정에서 퇴장당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SK의 승리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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