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 '승인'‥문체부와 갈등 격화

박재웅 2024. 11. 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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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내년 1월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또 출마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각종 비위 혐의에도 스포츠공정위원회가 3선 도전을 승인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문체부는 어젯밤 직원 부정 채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직무 정지를 전격 통보하며 회장직 3연임 도전을 압박했습니다.

[유인촌/문체부 장관(어제)] "오히려 시작입니다. 본격적으로 조사를 하게 되면 이거보다 훨씬 더 많은 여러 가지 비리가 나올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기흥 회장의 3연임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스포츠공정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대한체육회 노조원들이 시위를 벌이며 이기흥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김성하/대한체육회 노조위원장] "공정위가 정말 공정하다면 상식과 공정성을 획득해서 정말 공정한 심사와 판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약 2시간 반의 비공개회의 끝에 공정위는 이 회장의 '3선 연임 도전'을 승인했습니다.

정부가 나서 이기흥 회장의 각종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지만 공정위는 연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이 회장은 내년 1월 42대 체육회장 선거에 또 출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회장은 오히려 직무 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문체부와의 갈등은 극에 달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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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후배 성추행 의혹으로 3년 자격 정지를 받았던 여자 피겨의 이해인은 법원이 강제추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해 당분간 선수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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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김민호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553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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