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 추방 예고하자…필리핀 대책 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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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대적인 불법 이민 추방을 예고하자, 필리핀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필리핀인은 3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국토안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필리핀인은 약 35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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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대적인 불법 이민 추방을 예고하자, 필리핀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필리핀인은 3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12일(현지 시각) 일간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주미 필리핀 대사관은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7개 지역의 필리핀 영사를 전원 소집해 불법 이민자들을 돕기 위한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필리핀인은 약 35만명에 달했다. 멕시코인(480만명), 과테말라인(75만명) 등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규모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누나인 아이미 마르코스 상원 외교위원장은 전날 성명을 내고 “강제로 송환될 수 있는 가족들을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방되는 필리핀 국민이 다시 본국에 자리 잡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랜시스 에스쿠데로 상원의장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당선인이) 무역에서 안보, 이민에 이르기까지 집권 첫날 계획했다고 말한 것은 확실히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필리핀 정부가 미국의 정책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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