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입 논술 날까지 시위"…재판 생중계 촉구

조윤하 기자 2024. 11.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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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주 금요일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장외 집회를 거론하며 대입 논술고사가 치러지는 날까지 판사를 겁박하는 시위를 벌인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대입 논술고사가 치러지는 이번 주와 다음 주 토요일에 민주당과 민노총이 원팀으로 이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벌인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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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주 금요일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장외 집회를 거론하며 대입 논술고사가 치러지는 날까지 판사를 겁박하는 시위를 벌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사흘 앞두고 사법방해저지 긴급회의를 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입 논술고사가 치러지는 이번 주와 다음 주 토요일에 민주당과 민노총이 원팀으로 이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벌인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특정인이 범죄로부터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입니다. 이런 시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수험생들,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두 짜증스럽고 싫을 겁니다.]

한 대표는 법원에 선심성 예산을 던지고 법관 비하 막말을 내뱉고 시위를 하는 일들이 정당하고 공정한 판결을 막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 무죄판결 촉구 탄원서는 무죄 여론선동이자 유죄판결 대비 사전 불복작업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판결이 나오기 전에 당 대표 비리혐의에 대해서 무죄라고 세뇌시키며 무더기 서명 운동으로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은 사법질서를 농단하는 행위입니다.]

재판 생중계를 거부하는 자가 유죄라며 이 대표 스스로 생중계를 요청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보복사건 재판을 생중계하자는 건 모욕을 주기 위한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정성호/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명예훼손이라든가 또는 그런 의미가 더 큰, 어떤 모욕적인 그런 행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요구가 오히려 법원을 압 박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 장외집회는 명태균 관련 의혹 규명과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목적이라며 여당의 방탄집회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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