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대만전 승리 절실…선발투수는 '믿고 쓰는' 고영표
[앵커]
우리 야구 대표팀이 내일(13일) 대만과 프리미어12 첫 경기 선발투수로 고영표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그만큼 대만전 승리가 절실한데요. 고영표의 낮게 제구되는, 힘 있는 공을 믿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2:0 대만/야구 결승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1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확정되자 선수들이 마운드를 향해 달려 나갑니다.
마지막 상대는 대만이었습니다.
예선전에서 대만에 패했던 우리 야구는 결승에서 앙갚음했습니다.
당시 투수들의 절묘한 이어던지기와 찬스를 잡을 때마다 만들어낸 득점으로 2대0 승리를 낚았는데, 1년이 지나서도 그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첫 경기, 다시 대만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만나 맹타를 휘둘렀던 윤동희는 여전합니다.
앞서 대만 프로팀과 평가전에서도 큼지막한 홈런으로 예열을 끝냈습니다.
대만과 우리 대표팀의 통산 국제 대회 전적은 26승 16패.
우리가 앞서있지만, 최근 5경기에선 2승 3패로 다소 주춤합니다.
오늘 야구 대표팀은 경기가 열리는 대만의 타이베이 돔에서 마지막 훈련에 나섰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비밀에 부쳤던 선발투수도 예고했습니다.
마지막 선택은 고영표였습니다.
사이드암 고영표는 비슷한 속도로 날아오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강점인데, 대만 타자들이 낮게 제구되는 투수에 약점을 보일 거라고 판단한 겁니다.
고영표는 지난해 WBC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각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슈퍼 라운드 티켓을 따 내 4강에 드는 게 1차 목표입니다.
대만에 이어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를 차례로 상대해야 하는데 5경기에서 최소 4승은 거둬야 4강행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KBO']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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