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누가 틀렸지?' FIFA 산하 연구소 "김민재, 전 세계 센터백 중 경기력 최고" 극찬

금윤호 기자 2024. 11.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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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활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뮌헨에 합류한 뒤 시즌 초반 혹사 논란이 발생할 만큼 이적 직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는 전술을 사용하는 콤파니 감독은 스피드가 빠르고 발 밑이 좋은 자원을 선호했고, 이에 부합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올 시즌 다시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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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활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지난 11일 공식 SNS를 통해 각 포지션별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선수 10명을 선정하고 공개했다.

CIES는 최고의 중앙 수비수 10명 중 가장 높은 곳에 김민재를 올려놓았다. 김민재는 100점 만점에 91.1점을 획득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89.7점),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89.5점), 버진 반 다이크(89.4점) 보다 높은 점수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뮌헨에 합류한 뒤 시즌 초반 혹사 논란이 발생할 만큼 이적 직후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아시안컵에 차출된 이후 투헬 감독은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 조합을 기용하면서 김민재는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왔지만 김민재는 팀에 주전 경쟁에 나섰고, 투헬 감독이 물러난 뒤 수비수 출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역전됐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는 전술을 사용하는 콤파니 감독은 스피드가 빠르고 발 밑이 좋은 자원을 선호했고, 이에 부합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올 시즌 다시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다.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으로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는 뮌헨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8승 2무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뮌헨이 치른 10경기 동안 단 7실점만 내줘 김민재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한편 지난 9일 상 파울리와의 경기에 출전해 뮌헨의 1-0 승리에 힘을 보탠 김민재는 오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 6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구단, 국제스포츠연구소(CIES) SNS,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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