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트럼프 2기 대비한다지만...협상 여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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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우리 정부도 대비하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협상의 여지가 많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당선과 한국 정치의 과제' 특별 강연에서 당분간은 트럼프 당선인이 생각한 대로 어느 정도 수용하지 않고선 협상은 불가능할 거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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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우리 정부도 대비하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협상의 여지가 많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당선과 한국 정치의 과제' 특별 강연에서 당분간은 트럼프 당선인이 생각한 대로 어느 정도 수용하지 않고선 협상은 불가능할 거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다면 국내부터 탄탄하게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여야가 서로 간 충돌만 일삼는 정치 현실을 볼 때 가능할 수 있을진 회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극화의 심화 속 현재 우리나라는 자생력에 의해서 돌아가는 형편이지, 정치권이나 정부가 구체적으로 잘못된 것을 고치려고 하는 노력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선, 미국을 위대한 나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하는데, 그 방향이 국경 봉쇄 등 19세기로 회귀하는 쪽이라며, 중국 등에 대한 억제 정책으로 단기적으로 이익을 볼지 몰라도 오래갈 수는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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