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트럼프 회동 추진…"긴밀히 소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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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을 추진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매일같이 미국 신행정부의 인선 논의가 보도되고 있고, 또 확정된 것도 발표가 되고 있듯이 우선 트럼프 캠프 측에서는 인선, 국내 정책 아젠다에 많은 노력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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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을 추진 중이다.
다만 성사여부는 현재까진 불확실한 상황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매일같이 미국 신행정부의 인선 논의가 보도되고 있고, 또 확정된 것도 발표가 되고 있듯이 우선 트럼프 캠프 측에서는 인선, 국내 정책 아젠다에 많은 노력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계속 소통을 하고 있고 지금 이 시점에서는 오늘 브리핑한 것들이 예상할 수 있는 일정들"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당선인과 극적으로 회동할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고 있다. 장소 역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재임시기 별장이자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로 지목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남다른 '골프사랑'을 고려한 예상이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재임시절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 라운딩을 함께하고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다시 시작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집권에 성공한 후 외교 참모와 주변 인사들이 '골프외교'가 필요하다며 연습을 권유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16년 검찰 내 체육대회 중 골프 경기를 마지막으로 약 8년간 골프를 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은 늘 골프가 생활화돼 있는 분이고, 또 일관되게 본인의 골프 루틴에 맞게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화가 이어지려면 우리 대통령도 공이 제대로 맞아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최소한 연습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21일 APEC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와 브라질을 각각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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