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정석] 변수 많은 대입 속 수능 이틀 앞으로…마무리 어떻게
[EBS 뉴스]
올해 대학입시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 가운데 하나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데요.
남은 준비기간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성적을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오늘 입시의 정석에서 알아봅니다.
먼저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VCR]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틀 앞으로
6·9월 모평 난이도 널뛰기
예측 어려운 수능
의대 증원·무전공 확대
변수 많은 대입에 수능 중요성↑
남은 시간 단 하루
마무리 공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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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수능 마무리 준비 방법 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 정제원 선생님과 알아보겠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안녕하십니까?
서현아 앵커
일단 수험생들이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난이도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서 두 차례 모의평가 난이도가 굉장히 달랐거든요.
실제 수능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그동안에 수능이 왔던 과정들을 보면 6월과 9월의 난이도를 어느 정도 조절을 합니다.
그래서 6월과 9월의 중간 어디쯤이 될 것이다라는 게 막연한 생각인데요.
특히 올해 같은 경우에 9월 난이도가 굉장히 쉽게 출제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도 있고 그다음에 9월 이후에 학생들이 수능을 위해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간이 한 두 달 정도 지속이 됐습니다.
출제자들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들도 고려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조금 어렵게 출제되는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예상해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학생들도 좀 어려울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선입견으로 무조건 어려운 거야 내가 지금 잘 풀리는데 좀 이상한 것 같아 이런 생각은 하지 않고 갔으면 좋겠고 좀 편한 마음으로 접근했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제 준비할 시간은 사실상 오늘 저녁과 내일 하루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그렇죠? 유명한 내일 모레 수능이 진짜 내일 모레가 되었는데요.
오답 노트를 잘 챙기는 친구들도 있고 또 기존의 모의고사 본 다음에 잘 모아놨던 이런 친구들이 있을 겁니다.
이 학생들은 오답 노트나 또 기존 모의고사 분석을 한번 해보시는 게 좋을 텐데요.
어떻게 하느냐, 특히 자신의 약점이었던 유형들이 있어요, 자꾸 틀리는.
그런 유형들을 좀 체크하고 그리고 이미지 트레이닝 같은 것을 통해서 약간의 내가 이렇게 출제가 되면 이렇게 해볼 것이다라는 시뮬레이션 같은 것들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조급한 마음으로 막 여기저기 보는 것보다는 좀 차분하게 하나하나 자기의 약점들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서현아 앵커
지금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계속해서 강조를 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좀 성적이 견고한 학생들보다는 이른바 중하위권 학생들이 걱정이 클 것 같거든요.
이 학생들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상위권하고 중위권에 나누는 기준이 무엇이냐 좀 애매하기는 한데요.
그래도 저희가 쭉 학생들을 지도해 보다 보면 상위권 그룹과 중위권 그룹의 차이라는 게 사실 과목 과목별로 보면 몇 문제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들 입장에서 이런 거거든요.
그동안 맞출 수 있었는데 아 내가 이거 왜 맞출 수 있었는데 놓쳤네 하는 이런 문제들이 있을 겁니다.
이런 아쉬운 문제들을 좀 한번 체크해 보신다면 중위권 그룹 학생들도 또는 중하위권 그룹 학생들도 한두 문제라도 더 맞추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현재 자신이 모의고사를 통해서 보여줬던 모습보다는 좀 더 높은 위치에 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서현아 앵커
맞출 수가 있었는데 아깝게 틀렸던 문제들 위주로 점검해 보자, 내일은 이제 드디어 예비 소집입니다.
이 시험칠 장소에 미리 가볼 수 있는 아주 유일한 기회인데 어떤 것들을 점검해 봐야 할까요?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예비소집일에 아무래도 오전에 수험표를 받고 시간이 많이 생깁니다.
그럴 때에 자신이 시험 볼 학교의 교통편, 자신의 집에서 도어투도어로 얼마나 걸리는가 이런 것들도 보고 그다음에 동선 이런 것들을 좀 체크를 하셔야 됩니다.
특히 수능 당일 날에는요, 공무원들의 출근도 늦어지고 여러 가지로 수험생들을 배려합니다만 아침 시간이라는 게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제 시간에 수능장에 도착을 하려면 준비가 필요하겠죠.
특히 수능 당일에는 8시 10분이 넘으면 수능장에 못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 해 수능을 못 보는 거예요.
그래서 길에서 헤매거나 지각하거나 이런 여러 변수들을 우리가 고려한다면 미리미리 자신이 갈 길들을 동선을 파악하고 또 학교 건물 안에서도 학교들이 건물 한 채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채가 있지 않습니까?
그 가운데서 자기가 시험 볼 건물 정도는 공개를 합니다.
물론 시험실까지는 공개를 안 하더라도 시험 건물까지는 보는데, 어느 건물인가 또 그 앞에는 자신의 위치 이런 것도 확인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자신이 본 시험실 위치 이런 것들 정도는 시험 전날 미리 학교에 가서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실제 상황을 체크해 보는 게 생각보다 많이 중요하겠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사실 막판에 뭔가 변수가 생기면 또 제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컨디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결국 좋은 잠이죠.
학생들 표현으로 꿀잠이라고 하는데, 물론 수능 전날 꿀잠 자는 친구들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
하지만 수면의 질을 최대한 좋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오전에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하교를 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오후에 남는 시간들이 생겨요.
그런데 그 시간에 자칫하면 낮잠을 잔다거나 아니면 또 카페인 음료를 섭취할 수도 있죠.
그러다 보면 밤에 잠을 못 잘 수 있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낮잠이나 카페인 음료 섭취 등은 가급적 피하고 가족들과의 대화나 또 산책 같은 걸 통해서 긴장을 풀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내일 하루는 꼭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이게 해마다 저희가 알려드려도 실수하는 수험생들이 꼭 있거든요.
시험 당일 챙겨야 할 준비물과 갖고 가면 안 되는 것, 마지막으로 짚어주시기 바랍니다.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기본적으로 도시락하고 음용수는 반드시 챙겨야 됩니다.
학교 시험장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분증 그다음에 수험표 꼭 챙기셔야 되겠고요.
그리고 전자기기는 절대로 가져가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소지하는 것 자체가 부정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기기는 아예 가지고 가지 말자, 그러니까 아날로그 감성으로 시험을 보러 가는 것이 맞고요.
그다음에 개인 샤프나 또는 기름종이 같은 경우에는 압수될 수 있습니다.
이건 부정은 아니지만 이게 악용될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건 압수품에도 들어갑니다.
샤프 같은 경우는 아예 나눠주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필기도구 같은 거 개인 거 챙길 필요는 없고요.
또 기름종이로 가채점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런 것도 사실은 필요 없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것 가운데 채점용 스티커가 있는데 여기에 대한 규정은 뚜렷하게 없습니다.
가져오는 것이 꼭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감독교사나 시험 본부의 지시에 따라서 요청을 해서 충분히 사용할 수가 있고요.
다만 시험시간 안에 가채점표를 작성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수능 시험장에 계시는 감독 선생님이 계십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감독하니까 좀 뭔가 감시하고 무서운 존재로 알고 있는데 그것이 아니고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소통해가면서 시험을 잘 준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초조하고 신경 쓸 것도 많겠지만 이제 딱 이틀 남았습니다.
우리 수험생들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정말 최선의 결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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