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단 19분 출전' 위기의 일본 MF, 리버풀 떠나고 싶어 한다...밀란 관심

신인섭 기자 2024. 11. 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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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 경쟁에서 완전하게 밀린 엔도 와타루가 이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컷 오프 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엔도는 구단에서 출전 시간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의 정상급 구단들은 리버풀에서의 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그들은 다음 몇 달 동안 그에게 탈출구가 될 수 있다. 엔도는 리버풀의 불충분한 출전 시간에 새로운 구단을 찾고 있다고 알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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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주전 경쟁에서 완전하게 밀린 엔도 와타루가 이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컷 오프 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엔도는 구단에서 출전 시간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의 정상급 구단들은 리버풀에서의 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그들은 다음 몇 달 동안 그에게 탈출구가 될 수 있다. 엔도는 리버풀의 불충분한 출전 시간에 새로운 구단을 찾고 있다고 알렸다"고 덧붙였다.

앤도는 지난해 여름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안필드에 입성했다. 엔도는 지난 시즌 클롭 감독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파비뉴가 떠난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3선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슬롯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슬롯 감독은 엔도를 철저하게 배격했고,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적극 기용하면서 엔도의 입지는 단숨에 줄어들었다. 

슬롯 감독은 흐라벤베르흐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로 확실한 역할을 부여했다. 흐라벤베르흐는 슬롯 감독 지도 아래 수비 능력이 극대화됐고, 여기에 평소 장점이었던 왕성한 활동량과 경기 조율 능력까지 더해지며 리버풀 중원의 핵심으로 성장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엔도는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출전 시간만 봐도 알 수 있다. 엔도는 올 시즌 리그 기준 5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단 19분에 불과하다. 브라이튼전 13분을 제외한다면 나머지 4경기는 후반 막판 잠시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 전부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경기에선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슬롯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결국 엔도는 이적을 고려 중이다. '컷 오프 사이드'는 "엔도는 지금 단계에서 조금 더 자주 뛰기를 원한다. 그러나 리버풀은 그에게 그러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AC밀란은 엔도의 다재다능함과 경기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그에게 1,500~1,800만 유로(약 225~270억 원)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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