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으로 나오게 하는데 초점…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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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만난 스페인 바르셀로나시의 수사나 스포츠 총괄 매니저와 누리아 스포츠 홍보부장은 악띠바떼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누리아 홍보부장은 "시에서는 각 회사에 연락해 요가 쿵푸 등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조직하도록 돕고, 집에서 머무는 개인에게도 직접 연락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야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를 확인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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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노인·실업자 등에 할인
- 시에서 직접 연락해 참여 독려
“공원에서 활동하기(악띠바떼·Activa‘t)는 바르셀로나시의 대표적인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시민의 체력 향상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 9월 18일 만난 스페인 바르셀로나시의 수사나 스포츠 총괄 매니저와 누리아 스포츠 홍보부장은 악띠바떼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도시 곳곳에 조성된 공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사람들을 밖으로 나오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뜻이다. 누리아 홍보부장은 “시에서는 각 회사에 연락해 요가 쿵푸 등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조직하도록 돕고, 집에서 머무는 개인에게도 직접 연락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야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를 확인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시는 노인 미성년자 실업자 등에게 40%가량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60세 이상 노인에게는 빨간 카드를 발급하는데 이 카드를 보유하면 버스요금, 사회시설, 체육센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수사나 총괄매니저는 “60세 이상 노인에게 빨간 카드를 발급한 이유는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해 집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고, 체육센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시의 고민은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느냐에 집중돼 있다. 수사나 총괄매니저는 “현재는 줌바클래스 에어로빅 요가 등 프로그램이 많지만 수요층에 맞춰 노인들이 활발하게 참여할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의 인구는 162만 명으로 이중 60세 이상 인구는 21.6%에 이른다.
※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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