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립초 4개교 이상 중복지원 ‘꼼수’ 나와…“발각 땐 모든 접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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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립초등학교 마감 전날인 12일 최대 3개교 입학원서 접수 규정을 어기고 4개 이상에 '꼼수' 지원한 사례가 발견됐다.
원서 접수 대행사인 진학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기준 4개교 이상 중복지원 건수가 한 건 발생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등 여러 명의 휴대전화로 4개교 이상에 지원해도 접수가 이뤄진다.
만약 과실로 4개교 이상 접수했따면 오는 13일 정오까지 원서 접수를 취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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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 38개 사립초등학교는 지난해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신입생 1명당 최대 3개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서울 사립초는 3개 학교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원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한 학부모가 다수의 휴대전화로 4개 이상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원서 접수 대행사인 진학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기준 4개교 이상 중복지원 건수가 한 건 발생했다. 서울 사립초는 진학어플라이 사이트에서 학생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입력하고 부모 등 성인의 휴대전화 인증을 한 뒤 최대 3개 학교에 지원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자녀의 생년월일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동명이인인지 아닌지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등 여러 명의 휴대전화로 4개교 이상에 지원해도 접수가 이뤄진다.
진학사는 사이트에 “동일 아동이 4개교 이상 지원 시 취소를 요청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아동 1인당 4개교 이상 접수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모든 접수 내역이 취소된다. 만약 과실로 4개교 이상 접수했따면 오는 13일 정오까지 원서 접수를 취소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진학사 측에서 4개 이상 중복 가입자에게 유선으로 연락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4개교 이상 중복 지원자는 1건이다. 진학사는 향후 인증 수단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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