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승격팀에 충격패 후 전한 사과 메시지, "믿음 가지고 서로 더 믿어야"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입스위치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2골을 먼저 실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만회골을 만들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소득은 없었다.
토트넘은 입스위치에 이번 시즌 첫 승이라는 달달한 선물을 선사했다. 특히, 덜미를 잡히면서 10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은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슈팅 4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무언가를 하고자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매우 실망스럽다.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실점을 내줬다. 실망을 넘어서는 경기력이다. 모든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기회가 왔을 때 결정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패배했다"며 자책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더욱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모두가 봤겠지만, 정신적으로 준비된 상태로 임했다"며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톤 빌라를 상대할 때처럼 강하게 도전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스위치 역시 아스톤 빌라와 같은 상대이자 경쟁자라는 걸 알아야 한다. 모두가 우리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축구에서 당연하게 이기는 건 없다. 열심히 뛰어야 하고, 서로를 더 믿어야 한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시선은 손흥민의 풀타임 소화로 쏠렸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의 부상 관리를 위해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그런 상태로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양측 다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며 체력 안배를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풀타임으로 활용하고서도 승격팀 입스위치에 패배하는 망신을 당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카라바크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슈팅 이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벤치를 바라보면서 교체를 요구했고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재활이 필요했고 대표팀 합류도 뒤로한 채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손흥민은 화려하게 복귀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5분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무너트린 후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3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휴식이 낫다는 판단으로 손흥민은 또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복귀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고 브레넌 존슨의 골을 합작하면서 이번 시즌 EPL 3호 도움을 만들었다.
한편, 손흥민은 전성기를 함께했던 토트넘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이라는 옵션이 있어 동행 연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토트넘의 미적지근한 태도로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는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직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며 계약 연장과 관련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시즌 매우 집중하는 중이다. 매 순간이 목표와 같다.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에 더 신경을 쓰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다음 시즌도 팀에 남게 할 것이다. 통보만 하면 계약은 성사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스카우터 출신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뉴스'를 통해 "더 빨리 해결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이 다소 늦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토트넘이 아직 손흥민과 계약 연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중요한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묶어두고 싶을 건데 놀랍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라면 연봉 체계를 깨면서까지 동행을 할 만도 하지만, 토트넘은 그렇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다년 계약으로 레전드 대우가 아닌 1년 연장 옵션 조항만 발동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선수단 연봉에 대해 부감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손흥민에게 연봉이 상승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지출이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지만, 연봉 상승은 꺼렸기에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측은 토트넘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 새로운 계약과 관련해 양측 입장이 동일했지만, 갑자기 팀에서 태도를 바꾼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기자 폴 오키프는 "출처를 봐라. 신뢰할 수 없는 소스다"며 더 부트 룸의 보도를 꼬집기도 했다.
토트넘 레전드 폴 로빈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과의 재계약 소식이 없는 건 이미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하고 계약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2~3년 재계약이 된다고 해도 놀랍지 않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주는 위상, 팬들과의 관계를 봐라. 원하는 만큼 오래 머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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