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대통령의 골프 연습 / 온 가족 드루킹 의혹 / 홍카콜라의 귀환

2024. 11. 12. 19: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장명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1 】 장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를 다시 시작한 걸 두고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 답변 1-1 】 네,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윤 대통령도 골프 연습을 시작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준비된 영상 하나 같이 보시면요.

지난 9일, 한 언론사가 서울 노원구 소재 태릉골프장 인근에서 촬영한 영상인데요.

경찰이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대통령 경호 차량이 골프장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골프 연습 시작을 밝힌 게 지난 10일인데요, 영상으로도 이렇게 확인된 셈입니다.

【 질문 1-2 】 윤 대통령이 골프 연습을 시작한 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대비한 것이라고 했죠?

【 답변 1-2 】 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광'이라 불릴 만큼 골프에 진심인데요.

아베 전 일본 총리와는 무려 5번이나 골프 회동을 하는 등 외교적인 측면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화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우리 대통령도 공이 제대로 맞아야 해서 연습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대국민담화 이틀 뒤에 골프를 친 게 언론에 들통나자 '골프 외교'로 변명하고 있다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온 국민을 뒷목 잡게 했던 대국민 담화 이틀 뒤 희희낙락하게 골프를 치고, 그것도 모자라 국민을 속이려 들었습니다."

【 질문 2-1 】 판단은 국민이 하시겠죠. 다음 볼까요? '온 가족 드루킹 의혹', 누가 가족 대동해서 댓글 조작이라도?

【 답변 2-1 】 일주일 전쯤 보수 유튜버와 일부 커뮤니티에서 처음 제기된 의혹인데요.

의혹의 핵심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가족들을 동원해 당원게시판에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성 글을 올린 것 아니냐는 겁니다.

여기에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가세했는데요.

한 대표의 배우자와 장인 장모, 모친의 실명까지 공개하고, 그 이름으로 올린 게시글 목록을 올리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질문 2-2 】 그래서 온 가족 드루킹 의혹이군요, 근데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있잖아요?

【 답변 2-2 】 네,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이름이 특이하고, 지난 5일 이후로 모두 글을 안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혹이 확산하면서 당 내부에선 친윤을 중심으로 당무감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당사자인 한동훈 대표는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3-1 】 홍카콜라의 귀환, 홍준표 시장 오늘 오랜만에 국회와서 또 쓴소리를 날렸다고요?

【 답변 3-1 】 네, 홍 시장은 나경원 의원이 주최한 한 세미나에 참석했는데요.

홍 시장은 정부·여당을 향해 정신차려야 한다며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대구시장 - "지금 하는 행동들 보면 이거는 박근혜 탄핵 전야로 가고 있다. 이 중구난방식으로 당이 가선 안 된다고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겐 한달 전에 이렇게까지 얘기했다고 성토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대구시장 - "대통령한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정부 싹 바꿔라. 대통령실도 싹 바꿔라. 당이 수습 안 되면 당은 포기해라. 안 되면 민주당과 협상해라."

그러면서, 15대 총선에서 얻은 의석이 79석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킨 민주당의 전신 새정치국민회의를 소환했는데요.

국민의힘이 가진 108석이면 충분히 모든 걸 다 저지하는데 하나로 뭉치지 못해 점점 몰락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jmh07@mbn.co.kr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