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5% "결혼은 해야 한다"...10년 만에 최고치 [앵커리포트]
최근 출생아 수가 늘고 혼인도 늘고 있는데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올해 사회조사 결과 함께 보시죠.
통계청이 지난 5월 13세 이상 국민 3만6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인데요.
응답자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이 52.5%를 기록했습니다.
2014년 56.8% 이후 최고치입니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 자금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습니다.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라는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결국 60% 가까이가 경제적인 원인이네요.
결혼식에 대한 부담도 커서, 10명 중 8명이 결혼식 문화가 과도한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소득이 높을 수록 현재의 결혼식 문화가 지나친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결혼하면 자녀는 가져야 한다고 답한 비중도 68.4%로, 2년 전보다 3.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6년 만의 반등입니다.
10명 가운데 7명은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10명 중 4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은 무엇일까요?
주거 지원이 33.4%로 가장 많았고, 청년 일자리 지원 (20.8%),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 (14%) 순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명희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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