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처음 아니었다…윤 대통령, 큰일 전후로 '골프 논란'
[앵커]
윤 대통령의 골프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야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 8월과 9월에 골프를 쳤단 의혹을 제기했고, 이달 초에도 골프를 쳤단 제보가 들어왔다며 문제 삼은 겁니다.
이어서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지난 2일에도 태릉CC에 갔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당일 티 배정 현황에 '코스'와 '인원'이 비워진 자리가 있는 걸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날은 이용객과 대기 수요가 많은 토요일이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이례적으로 저건 극히 있을 수 없는 희한한 일입니다. 두 팀이 배정이 안 됐습니다. 저게 바로 그날 대통령이 가셨다는 증거예요.]
추 의원은 당시 도심에서 대규모 시국집회가 열렸고, 국회 시정연설과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며 골프를 친 게 맞다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선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제보를 받았다면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윤 대통령 부부가 부천 화재 참사 직후 공군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월 10일)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월 24일 토요일 오후 5시에 한성대 골프장에서 많은 분들이 빠져나가고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전혀 모르신다고요? {예, 저는 알지 못합니다.}]
같은 달 국회 국방위에서도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8월 말부터 9월 초 의료대란이 벌어졌을 때 세 차례 골프를 쳤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여당은 대통령이 10년 이상 골프를 안 친 것으로 안다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 영상편집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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