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노인 이불로”…신속한 대피로 피해 줄였다
[앵커]
어제저녁 인천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4층 요양원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았는데, 소방대원들이 이불에 싸고 등에 업고 신속하게 구조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강기에 누워있는 노인들을 소방대원들이 구조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이불을 들것 삼아 건물 입구로 옮깁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이 상가건물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상가 이용객 : "(3층) 찜질방에 갔는데 20분도 채 안 돼서 화재 났다고 막 소리치는 바람에 그때 내려왔거든요."]
불길은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유독 가스와 연기가 빠르게 건물 전체에 퍼졌습니다.
불이 난 건물 4층에는 요양원이 있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요양원이 있는 4층으로 향했고, 노인 32명을 먼저 비상구로 이동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불에 싸고 휠체어에 태우고, 승강기가 멈추자 업어서 모두 구조했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고 단순 연기 흡입으로 21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득웅/인천시 미추홀구 : "요양원 사람들이 피신을 많이 한 거지. 엘리베이터도 물론 옮겼지만 계단으로 해서…."]
불은 지하 주차장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차량 3대가 타는 데 그쳤고, 3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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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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