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中 신성 왕싱하오 꺾고 삼성화재배 16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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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신성 왕싱하오 9단을 제압하고 삼성화재배 16강에 진출했다.
최정 9단과 김은지 9단, 안정기 8단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신진서 9단은 12일 경기도 고양의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에서 왕싱하오 9단에게 22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랭킹 1, 2위 최정 9단과 김은지 9단도 나란히 16강에 오르며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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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신성 왕싱하오 9단을 제압하고 삼성화재배 16강에 진출했다. 최정 9단과 김은지 9단, 안정기 8단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신진서 9단은 12일 경기도 고양의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에서 왕싱하오 9단에게 22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2025년 2월 펼쳐지는 난양배 결승에서 격돌할 왕싱하오 9단의 전초전에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 여자랭킹 1, 2위 최정 9단과 김은지 9단도 나란히 16강에 오르며 기쁨을 더했다.
최정 9단은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285수 만에 짜릿한 반집 승을 거두며 통산 800승을 기록했다. 최정 9단은 2010년 5월 입단 이후 14년 6개월 만에 800승을 달성했다.
김은지 9단은 중국 셰얼하오 9단에게 시종일관 앞선 형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25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세계대회에서 여자기사 2명이 16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본선에 오른 안정기 8단은 중국 천정쉰 8단과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338수 만에 반집을 남기며 세계대회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유창혁 9단과 최명훈 9단은 각각 중국 셰커 9단, 리쉬안하오 9단에게 패했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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