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이기흥 3선 도전 셀프 심사 불공정...제도 개선"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이기흥 회장 3선 도전 승인과 관련해 심의 자체가 불공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체부는 승인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체육회장이 임명한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회장 본인의 연임 여부를 심의하는 것은 이른바 '셀프 연임 심사'로 불공정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원회 임원 연임 허용 심사 기준이 체육회의 정관에 위반된다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어 정부 조사 결과 이 회장과 관련된 여러 비위가 확인돼 직무 정지가 이뤄졌고 스포츠공정위원회 불공정성에 대한 문체부와 국회, 언론의 지적이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강행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체육 단체 임원 심의를 별도 기구에 맡기고 체육 단체 임원의 징계 관할권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법적,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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