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판 징크스는 없다'...류중일호 내일 타이완전

이경재 2024. 11. 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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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우리 야구대표팀이 내일(13일) 타이완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릅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첫 경기 패배가 늘 발목을 잡았는데, 그만큼 4강 도전을 위해선 타이완전 승리가 절실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결전지인 타이완에 도착한 대표팀은 적응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타이완의 선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과 2경기에 모두 나와 호투했던 왼손 린위민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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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우리 야구대표팀이 내일(13일) 타이완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릅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첫 경기 패배가 늘 발목을 잡았는데, 그만큼 4강 도전을 위해선 타이완전 승리가 절실합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도하 참사로 기록된 2006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2013년과 17년, 지난해 WBC에서도 우리 대표팀은 첫판에서 지고 일찍 짐을 쌌습니다.

이번 대회도 1차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B조에서 6개 팀이 풀리그를 거쳐 조 2위까지 4강에 오르는데,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 등 강호이 버티고 있어 타이완을 이겨야 슈퍼라운드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결전지인 타이완에 도착한 대표팀은 적응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도영 / 대표팀 내야수 : 적응은 괜찮은데 뭔가 어색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주변이 약간 좀 어수선한.]

[김형준 / 대표팀 포수 : 워낙 투수들이 좋은 공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냥 투수들의 장점을 살려주면서 경기를 했던 것 같아요.]

타이완전을 책임질 선발 투수는 사이드암 고영표입니다.

낯선 투구 동작에서 나오는 체인지업이 일품인데, 현지 언론들도 타자들에게 골칫거리가 될 거라고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박영현과 정해영, 김택연 등 강력한 불펜진의 활용을 필승 전략으로 세운 류중일 감독은 고영표에게 최대 5이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중일 / 야구대표팀 감독 : 일단 선발 투수를 길게는 한 5이닝 정도를 가면 좋겠죠. 만약에 안 좋으면 롱릴리프로 기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완의 선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과 2경기에 모두 나와 호투했던 왼손 린위민이 유력합니다.

마운드의 무게를 고려했을 때, 시원한 타격전보다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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