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SK 안영준이 소환한 전희철 전설의 ‘만화 농구’

프로농구 초반 SK가 쾌속 질주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특히 번개 같은 속공 농구가 빛을 발하는데요.

그 선봉에 안영준이 있습니다.

안영준의 놀라운 활약은 SK 전희철 감독의 현역 시절을 연상시킨다는 말도 나옵니다.

고려대 재학 때부터 '에어본'으로 불리며 코트를 지배한 전희철은 수많은 명승부를 남겼지만, 특히 99년 11월 이상민과 조성원, 맥도웰 등이 이끌던 막강한 현대와의 경기는 올드팬의 뇌리에 아직도 특별한 명승부로 기억됩니다.

산림 요원 공익근무를 차지고 돌아온 지 한 달밖에 안 됐지만, 전희철은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다 불의의 부상으로 심각한 출혈이 발생했지만, 붕대를 감고 나와 재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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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